2005년 06월 02일
밀레니엄 기대주 만화가 이시영 컬렉션


강경옥님이나 김혜린님같은 분들을 우리나라 순정만화가들의 1세대라고 본다면 이시영님을 비롯해 김미영님과 같이 2000년대에 들어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들을 저는 3세대 또는 밀레니엄 세대라고 보고있답니다.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인 이 만화가들중에서도 이시영님은 참으로 독특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clamp에 관련된 글을 썼을때 세계관에 대한 글을 쓴바 있었지만 , 이시영님은 스스로의 작품속에 다양한 인물간의 연결고리를 남기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무리없이 소화된다는점이 다른 점이겠죠.
결코 어거지로 캐릭터를 팔아먹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이시영님의 내면세계속에서 철저하게 재구성된 세계들이 서로 연결되어 보여지는것이기때문에 진짜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단 세계관이 지나치게 잘 짜여져있다는것이 외래 흠이라면 흠이겠군요.설정 하나하나 구성 하나하나에도 독자가 끼어들 현실의 빈틈이 거의 없이 완벽히 이시영씨의 세계관 사고관으로 재구축된 세상이 작품속에 펼쳐지니까요.
그중 가장 이런점이 잘 들어나는게 말투나 어휘로 작품속의 몇몇 말투는 이시영씨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표현체계입니다. 마치 온몸으로 자신이 느낀 감정을 전하려는 어린아이를 보며 ,그것을 이해못하는 자신이 안타까워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답니다.
언젠가 허니와 클로버에서 [한번쯤은 하구미의 눈으로 세계를 보고싶다] 라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같은 광경을 보고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눈으로 세계를 재해석하는 예술가들을 보며 한번쯤은 누구나 드는 생각이죠. 저는 만약 그럴수있다면 이시영님의 눈으로 세계를 한번 보고싶군요.
하나 더 부연하면 보통 후까시의 대표적인 만화로 최유기를 듭니다만 국내에서는 이 후까시를 가장 적절하게 작품속에 녹여내는 작가분이 바로 이시영님입니다. 같은 이유로 마스카의 이영희님도 한 후까시를 합니다만 ,내용전개상의 후까시라 그림자체만으로는 전달받기 힘든반면에 이시영님의 만화는 그람자체에 힘이 있어서 정말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어주거든요.
그러면서도 CLAMP처럼 마냥 후까시만을 위한 장면연결이 아니라 정말 그 스토리를 전개해나감에 있어 부스터역활을 하는 후까시를 연출할줄 아니 무서운 작가분이라 아니할수없죠.
지구에서 영업중은 이시영님의 작품을 읽어보지못한분이라면 꼭 한번 추천해드리고싶은 작품이군요.
그후에는 이시영님의 초창기데뷔작인 환상의 게임을 한번 봐보세요. 이시영님의 발전과정을 보실수있습니다.
한작품안에서 얼마나 화풍이 진화해나가는가를 엿볼수있답니다. 참고로 겉표지는 복간되며 이시영님이 새로 그린 표지이기때문에 안의 그림과는 천양지차입니다. 어디까지나 데뷔작이라는것을 염두에 두고 봐주세요
역시 이시영님또한 김미영님의 소개로 어렵게 어렵게 인터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하드가 작살나며 데이타유실.. 정말 미영님과 시영님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수없군요.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언제 다시 뵐 기회가 있다면 근사하게 저녁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지구에서 영업중의 쾌속진행을 기대하며 이만~~
# by | 2005/06/02 08:52 | 천의공방(만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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