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29일
한눈에 보는 김혜린 퍼펙트 콜렉션


퍼펙트 콜렉션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뭣한것이 여기에는 김혜린씨의 불의 검이 빠져있습니다.없어서 빠진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있는것은 애장본이라 부피가 장난이 아니어서 제일 밑바닥에 두었는데 그걸 꺼낸다는게 말처럼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 피치못하게 이 사진에서는 빠졌습니다.
허나 김혜린의 단편집을 비롯해 대부분의 책들은 이 안에 있죠 ^^
민초의작가라고 한것은 김혜린씨의 독특한 시점때문입니다. 순정만화가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항상 가장 밑바닥의 인간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한풀이를 보여주는 작가거든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은 주인공을 그린 한국 순정만화에서도 있을지 모릅니다만 적어도 한국인의 '한'이라고 하는 독특한 정서를 이렇게나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는 작가는 김혜린이 유일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작품군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역시나 비천무와 아라크노아죠.
아라크노아는 그녀의 작품중에서도 어찌보면 가장 이질적인 작품일지도 모릅니다.
연재잡지의 특징때문인지 이야기전개도 상당히 재미있고 쉽게 쉽게 이해가되는 반면 아라크노아를 구성하는 네명의 주인공들의 벨런스가 절묘하게 잡혀있거든요.기타맨의 에피소드는 몇번을 읽어도 찡하군요
재작년 어린이날엔가 김혜린선생님을 만나뵐 기회가 있어서 아라크노아 앞표지에 사인을 받을수있었는데 주인공중 한명인 지나를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그려보신다며 직접 그려주셨습니다.(키야 그때의 감동이란~!!)
아쉽게도 연재중단으로 뒷권이 나오질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불의 검보다도 끝을 보고싶었던 책입니다.
비천무는 긴말을 할 필요가 없겠죠. 외래 북해의 별보다도 그녀를 기억하게하는 작품으로 남은 이 작품은 순정만화사에 길이남을 금자탑같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같은 이유로 현재 비천무 드라마를 상당히 기대하고있습니다만 , 과거 영화에서 하도 뒤통수를 세개 맞은 기억이 있어서 조금 두렵네여. (그래도 그렇게 욕을 먹었으니 영화보다는 나을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얼마전에 드디어 불의 검이 완결되어 순정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쾌재를 불렀는데 , 빨리 애장본으로도 끝을 맺어주었으면 하는군요.
# by | 2005/05/29 14:07 | 천의공방(만화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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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검을 끝내셨으니, 아라크노아를 다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만
워낙 오래된 작품이고, 유일한 SF니까 쉽진 않으시겠지요...
불의 검 역시 뛰어난 작품성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화 얘기가 들려오던데, 부디 비천무꼴은 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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